상반기 주식 포트 복기
내 목줄을 남에게 넘기지 마라
주식 좀 배워보려했던건데
인생을 가르쳐주네
생각하는 힘
생각을 해야하는 짧은 빈 시간들에
자꾸 습관적으로 유튜브를 틀게된다
머릿속 빈공간이랑 시간이 없어지니까
사고의 깊이가 떨어지는게 느껴져서
차라리 요샌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그냥 하면 되는건데
사실은 정말로 많은 일들이
그냥 닥치고 하면 되는 건데 말이다
닥치지도 않고 하지도 않아서 문제가 된다
상반기 포트 복기
국장
-해외 건설 쪽은 1차 매수->매도까지 잘 따라가다가
욕심부린 추세 추종 매매로 2차 매수에서 아작났음
-건설기계 쪽은 PBR 밸류 분석후
순환매와 키맞추기를 기다렸던 것이 유효했음
비중을 꽤 실었던 것이 유효타가 됐음
상반기 포트의 수익률 상승에 한몫함
-난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음식료 섹터에서는
부지런히 따라가던 거에 비해 큰 재미를 못봤음
일부 중소형주 움직임이 어느정도 머리에 정리된 걸로 만족
-건자재 쪽 밸류 체인 분석 따라가서 시멘트 쪽에서
스프레드 벌어지고 매출 뜰 때 어느정도 수익이 남
-방산 순환매 대장주는 거의 얻어걸린 수준
지켜보다가 상방 룸을 많이 보고 들어가지 않은 것에 비해
기대 이상의 수익률을 봄
고점에 얻어걸려서 얼결에 팔기도 잘 판 것 같음
-조선 해운은 참 엄청난 써치와 공부양에 비해
매우 아쉬운 결과
상반기에 몸을 지나치게 너무 사려서
막판에 쭉쭉 치고 올라가는 거 보면서 아쉬웠음
그나마 작년부터 따라가던 기자재 쪽 쭉 따라가서
제법 배팅하고 묵혀둔게 유효타가 됨
-바이오
나랑 좀 잘 안맞음을 확인
-2차전지
주변에서 도와줘서 많이 따라가보긴 했는데
이게 마음에 확신이 안서니 참 돈 넣기가 ㅎㄷㄷ 했음
기대를 먹고 사는 주식들은 어려운 것 같다
-삼성전자랑 하이닉스는 진짜 진리의 pbr
하이닉스 좀 더 들고갈걸 그랬다는 생각이 드네
아쉬운 점
-순환매가 빠른 섹터에서
호재 발생시 빠른 대응을 하지 못해서 놓침
-초기 악재 발생시 제대로 대응했어야됐는데
거래량이 실리고 나서야 심각성을 깨달은 것이 실기
-자사주 매입,소각건 매수 타이밍 놓침
아이디어가 타당할 때는 망설이지 말았어야했음
-개별 기업 장세일 때는 너무 겁을 미리 때려먹지 말 것
-섹터 흐름이 긴 호흡일 때는
조급하게 매도하지 말았어야했음
-잘 못하는 섹터도 어느 정도 던져가면서
실험할 필요가 있었음
-한국장이 새벽에 열려서 빡셈
감성터지는 새벽에 멘탈 붙잡고 거래해야함ㅋㅋㅋ
결론
-국장은 역시 시세차익의 맛이 있는 것 같음
-턴어라운드,밸류분석쪽이 좀 덜 어려운 것 같음
-조선 해운은 굉장히 어려운 섹터였음
-결국 어느정도 다 균형적으로 잘해야된다는 것
차트,수급,매집,밸류,산업,기업분석 다 어느정도 잘해야함
-조급해하지 않고 내 차례를 기다리면된다
-반드시 두번째 기회가 온다
-기술적인 매수,매도에 대한 고민도 해봐야할듯
-뉴스 읽을때 자연스럽게 기업들 종류와
밸류,주가수준 같은 것들이 머릿속에
타다닥 떠올라야하는 수준에는 이르러야하는듯
-방향만 맞음 된다 방향이 틀리면 아작난다
-싸게 사는 버릇을 들여라
(사고 싶을 때 한번 참고 또 사고 싶을 때 참고
아 진짜 이제는 좀 사야겠다 싶을 때 사기ㅋㅋ)
-하반기에는 상반기 정도로 유지하되
비중을 높이는 것이 목표
주식 참 고통스럽고 재밌어서
인생같네
미장은 내일 하자
미장 포트 복기
턴어라운드 배당주의 중요성을 몸으로 깨달음
굳이 엑싯이 필요하지 않은 시점에
수익 실현을 미리 해버리고 먼저 던진 부분이 아쉬움
산업 싸이클에 대한 이해도가 깊지 않았던 탓이라 생각됨
어느 순간에 엑싯을 해야하냐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계기가 됐고 느낀게 많았음
고급 소비재들에 비중을 크게 싣지 못한 아쉬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있었는데 지나치게 기다리다가
오히려 현금비중을 너무 많이 가져가는 바람에
매수 타이밍을 놓쳐 여러모로 아쉬움
분기로 보는 섹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니
배움의 기회로 삼는 중
상반기에 국장 산업 분석과 개별기업 분석에
매몰되다시피해서 미장은 약간 소홀했던 면이 아쉬움
하반기를 준비하면서 관심 섹터들 개별 기업
밸류 분석을 좀 빡세게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느끼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