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2023. 12. 13. 10:58
2년 동안의 구독


주식과 부동산 자산에 대한 2개의 유료 텔레 채널과
2개의 건별 유료 컨텐츠를 구독한지 2년차다

늘 대충 대충 듣고 굶어죽지 않을 정도만 알면되지
이러고 살다가 그래도 2년 바짝 참 즐겁게 했다

하나는 매크로 컨텐츠니 그렇다 치고
이 세 사람이 바라보는 투자 시점과 시장 방향이
어떤점에서 일치하고 어떤점에서 차이가 있는지를
관찰하면서 진짜 많이 배웠다

몇만리 떨어진 이 동네에서 인터넷으로 영접할 수 있는 이들은 책을 제외하고 나에게 일종의 구루다
현대 문명에 참 고마울 일이다

투자도 투자지만 내적 친밀감과 존경심이 드는건 덤
내년 포트 정리를 위해 올해의 모든 음챗과 내용을 수기로 모두 정리중인데 틈틈히 분기별로 정리해뒀음에도 다시 볼게 많고 다시 보이는 부분도 많아서 복기 중이다

무엇보다 삶의 태도도 참 멋진 사람들이다
결국엔 투자도 인생처럼 기대지 않는 마음이 핵심
남한테 맡겨두면 느는게 없고
기대려들면 구려진다

고맙습니다
수익률에 집중하라고
“싸게 사는 버릇 들이라고”
계속 깨달음 싸대기 때려줘서
고마워요

내년엔


시간과 신경을 덜 쓸수있는 더욱 더 적극적 적립식 매수와
성장주 집중을 생각중

-한국 주식은 보유보다 순환매
그래도 성장 배당주라 할만한거 몇개 찾음
현금을 좀 던져봐도 좋은 시점

-미국 주식은 섹터별 적극적 보유와 배당
핵심 성장주 집중 투자
진짜 왜 미쿡인들이 연금 다 때려붓는지 알것같은 미장
보유 스트레스가 진짜 없다시피하다
주주 친화적이라는 단어 무서운거다

두개 상반된 포트로 운용해볼 예정
하나는 올드 산업+다우기업
하나는 기술주+헷지 조합+디커플링 자산

불가사의한 물리적 효용


근 3개월 동안 뭘해도 이상하게 뭔가
머리가 잘 안굴러가는 느낌에 좀 갑갑했는데
뭘 좀 먹고 나니 머리에 안개가 싹 걷힘
좀 충격이네
불가사의한 물리적인 효용이란게 존재하는구나

조급함이 좀 사라짐


작년 12월에 비트 17k 한국 부동산 폭락
테슬라 100불이었다
그리고 지금은?

올해는 작년에 비해 이상할 정도로 조급한 마음이 사라졌다
하락과 조정장을 견디는 법도 올해 진짜 많이 배운듯

덜 벌고 안 잃는 쪽에 확실히 포커스가 생긴 한 해

1+1


어차피 해야하는 일이어서 한거다
난 완전 지구최고 게으름뱅이라서 딱 한번만 해놓고
다신 안할 생각으로 하고있는 거다
내가 하는 일의 대부분은 1+1이다
1개의 이유로 움직이기엔 엉덩이가 안 움직여져
그래서 1개 때문에 뭔가 해야되면
반드시 다른 1개도 창조해서 시작함

목표


기왕 포트 좀 빡세게 점검하는 김에
자산 목표도 좀 점검해보는 중이고
사업 목표도 점검해보는 중인데
내가 선택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는 걸
드럽게 싫어하고 꽤 두려워한다는 걸 깨닫고 있다
게으른 엉덩이를 움직여주는 동력이 이거였나
다행이다

친해지기


난 뭘 잘 모르면 데이터값이 익숙해질 때까지 들이댄다
그냥 계속 시간을 들인다 그러다보면
언젠가의 깨달음이 뱉어내진다는걸 알기 때문에 견딜만한듯
그리고 그 언젠가의 약간의 깨달음이 드디어 12월에 폭발 중
올해엔 안 찾아오는 줄 알고 늙은건가 의기소침해졌었음
꼬박 1년만의 소확행 정도 될 듯
기분 쫌 좋네

소거법


소거법의 매직
올해 배운 것 중에 가장 값진 것 중 하나

SALTO MORTALE


웃긴게 연초에 비행기에서 어떤 영화 보는데
이 말이 나와서 계속 머릿속을 빙빙 돌았는데
정말 올 해 그런 해가 될 거여서 그랬나보다

인플레


비행기 티켓 한 25% 오른듯
올해 비행기 참 부지런히 탔다
나이들수록 장거리 비행은 넘나 피곤하고
인플레도 함께 피부로 느껴짐

생산자의 입장


그냥 계속 최대한 생산자의 입장에 서라는 말
별말 아닌 거 같지? 근데 참 인생이 바뀐다
생산자가 되는 순간 인생은 바뀐다
올해 새삼 다시 마음에 새기고 간다


이거 진짜 백날 말로해야 못알아쳐먹는다 나포함
나는 이제 어느 벽까지 깬걸까?

모든 자산의 수취에는 매번의 벽이 있음을

투자책에 써있는 오픈 마인드 긍정적인 마음
이런거 개소리같지만 사실 되게 중요함

부동산은
무주택에서 1주택 넘어가는 것
1주택에서 다주택으로 전향하는 것
개인에서 법인으로 넘어가는 것이라면

주식의 허들은?
비트코인의 허들은?

최대한 직접 많이 빨리 쳐 깨져봐야 한다는 데에서
사업과 궤를 같이 한다
이러니 안 재밌을 수가 있나
삽질이 전공이고 취미인 내가

의욕적인 인간들


많이 만나고 돌아왔다
외계인이 된듯한 기분이었다
뭐 그것도 그것대로 재미있었다

경제적 자유


지금 상황에서
파이어가 되고 싶은가
부자,자산가가 되고 싶은가에 대한 답을
어느정도 찾은 것 같음
일단 구별을 시작했잖아

순서의 차이
자산을 모으는데도 순서의 차이가 있음을 기억할 것

다들 현금 흐름 세팅할 때 자산을 사고
자산을 사야한다고 하면 현금 흐름을 세팅해야함을 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