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둘째주
2년 동안의 구독
주식과 부동산 자산에 대한 2개의 유료 텔레 채널과
2개의 건별 유료 컨텐츠를 구독한지 2년차다
늘 대충 대충 듣고 굶어죽지 않을 정도만 알면되지
이러고 살다가 그래도 2년 바짝 참 즐겁게 했다
하나는 매크로 컨텐츠니 그렇다 치고
이 세 사람이 바라보는 투자 시점과 시장 방향이
어떤점에서 일치하고 어떤점에서 차이가 있는지를
관찰하면서 진짜 많이 배웠다
몇만리 떨어진 이 동네에서 인터넷으로 영접할 수 있는 이들은 책을 제외하고 나에게 일종의 구루다
현대 문명에 참 고마울 일이다
투자도 투자지만 내적 친밀감과 존경심이 드는건 덤
내년 포트 정리를 위해 올해의 모든 음챗과 내용을 수기로 모두 정리중인데 틈틈히 분기별로 정리해뒀음에도 다시 볼게 많고 다시 보이는 부분도 많아서 복기 중이다
무엇보다 삶의 태도도 참 멋진 사람들이다
결국엔 투자도 인생처럼 기대지 않는 마음이 핵심
남한테 맡겨두면 느는게 없고
기대려들면 구려진다
고맙습니다
수익률에 집중하라고
“싸게 사는 버릇 들이라고”
계속 깨달음 싸대기 때려줘서
고마워요
내년엔
시간과 신경을 덜 쓸수있는 더욱 더 적극적 적립식 매수와
성장주 집중을 생각중
-한국 주식은 보유보다 순환매
그래도 성장 배당주라 할만한거 몇개 찾음
현금을 좀 던져봐도 좋은 시점
-미국 주식은 섹터별 적극적 보유와 배당
핵심 성장주 집중 투자
진짜 왜 미쿡인들이 연금 다 때려붓는지 알것같은 미장
보유 스트레스가 진짜 없다시피하다
주주 친화적이라는 단어 무서운거다
두개 상반된 포트로 운용해볼 예정
하나는 올드 산업+다우기업
하나는 기술주+헷지 조합+디커플링 자산
불가사의한 물리적 효용
근 3개월 동안 뭘해도 이상하게 뭔가
머리가 잘 안굴러가는 느낌에 좀 갑갑했는데
뭘 좀 먹고 나니 머리에 안개가 싹 걷힘
좀 충격이네
불가사의한 물리적인 효용이란게 존재하는구나
조급함이 좀 사라짐
작년 12월에 비트 17k 한국 부동산 폭락
테슬라 100불이었다
그리고 지금은?
올해는 작년에 비해 이상할 정도로 조급한 마음이 사라졌다
하락과 조정장을 견디는 법도 올해 진짜 많이 배운듯
덜 벌고 안 잃는 쪽에 확실히 포커스가 생긴 한 해
1+1
어차피 해야하는 일이어서 한거다
난 완전 지구최고 게으름뱅이라서 딱 한번만 해놓고
다신 안할 생각으로 하고있는 거다
내가 하는 일의 대부분은 1+1이다
1개의 이유로 움직이기엔 엉덩이가 안 움직여져
그래서 1개 때문에 뭔가 해야되면
반드시 다른 1개도 창조해서 시작함
목표
기왕 포트 좀 빡세게 점검하는 김에
자산 목표도 좀 점검해보는 중이고
사업 목표도 점검해보는 중인데
내가 선택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는 걸
드럽게 싫어하고 꽤 두려워한다는 걸 깨닫고 있다
게으른 엉덩이를 움직여주는 동력이 이거였나
다행이다
친해지기
난 뭘 잘 모르면 데이터값이 익숙해질 때까지 들이댄다
그냥 계속 시간을 들인다 그러다보면
언젠가의 깨달음이 뱉어내진다는걸 알기 때문에 견딜만한듯
그리고 그 언젠가의 약간의 깨달음이 드디어 12월에 폭발 중
올해엔 안 찾아오는 줄 알고 늙은건가 의기소침해졌었음
꼬박 1년만의 소확행 정도 될 듯
기분 쫌 좋네
소거법
소거법의 매직
올해 배운 것 중에 가장 값진 것 중 하나
SALTO MORTALE
웃긴게 연초에 비행기에서 어떤 영화 보는데
이 말이 나와서 계속 머릿속을 빙빙 돌았는데
정말 올 해 그런 해가 될 거여서 그랬나보다
인플레
비행기 티켓 한 25% 오른듯
올해 비행기 참 부지런히 탔다
나이들수록 장거리 비행은 넘나 피곤하고
인플레도 함께 피부로 느껴짐
생산자의 입장
그냥 계속 최대한 생산자의 입장에 서라는 말
별말 아닌 거 같지? 근데 참 인생이 바뀐다
생산자가 되는 순간 인생은 바뀐다
올해 새삼 다시 마음에 새기고 간다
벽
이거 진짜 백날 말로해야 못알아쳐먹는다 나포함
나는 이제 어느 벽까지 깬걸까?
모든 자산의 수취에는 매번의 벽이 있음을
투자책에 써있는 오픈 마인드 긍정적인 마음
이런거 개소리같지만 사실 되게 중요함
부동산은
무주택에서 1주택 넘어가는 것
1주택에서 다주택으로 전향하는 것
개인에서 법인으로 넘어가는 것이라면
주식의 허들은?
비트코인의 허들은?
최대한 직접 많이 빨리 쳐 깨져봐야 한다는 데에서
사업과 궤를 같이 한다
이러니 안 재밌을 수가 있나
삽질이 전공이고 취미인 내가
의욕적인 인간들
많이 만나고 돌아왔다
외계인이 된듯한 기분이었다
뭐 그것도 그것대로 재미있었다
경제적 자유
지금 상황에서
파이어가 되고 싶은가
부자,자산가가 되고 싶은가에 대한 답을
어느정도 찾은 것 같음
일단 구별을 시작했잖아
순서의 차이
자산을 모으는데도 순서의 차이가 있음을 기억할 것
다들 현금 흐름 세팅할 때 자산을 사고
자산을 사야한다고 하면 현금 흐름을 세팅해야함을 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