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자산이든 보유자가 되는게 제일 중요함
그러면 어쩔수없이 뭐라도 더 알게됨
뭐가 됐든 닥치고 하나라도 사보는게 최고다
기축통화국에 산다는건
패권주의와 창조경제를 배우는 길이다
신용 통화 사회에서 막강한 신용을 가진 나라들의
깡패짓의 유효함을 깨닫는중
신용 통화는 시스템이다
통화와 가상화폐 결국은
모두 시스템의 관점에서 접근할것
갑자기 여가시간에 읽는
지겨웠던 경제서들이 되게 재밌어짐
USD 와 EUR
머릿속에서 결제의 기준이 변하고 있다
원화 가치에 대한 고민
이건 계속 좀 할 필요가 있음
생각이 세계관에 맞춰 수정되며 동기화 버퍼링 중
세.금.
이가 바득 바득 갈리는 이탈리아 세금 제도
회의에 서류 넘기고 어쩌고 반복 오브 반복
평균 일반 법인 회계 처리 기간이 29.8일이라는데 거짓말 같음 매우 더 걸림 세법도 진짜 교묘하게 이리저리 꼬아서 이렇게 해도 많이 내고 저렇게 해도 많이 내게끔 해놨음 이러니 쓸데없는 전문가들이 더 꼬이지
무슨 놈의 전문가가 이렇게나 많이 필요한지
무슨 또 업무 분화는 이렇게나 많이 되어있는지
“전체적인 뷰”를 보고 경험을 통한 전문가로서의 선택지를 여러개 제시하는게 전문가 아니었니
왜 내가 늘 나의 선택지를 제시하거나 질문해야하는거니
이럴거면 느그들이 나한테 돈줘야하는거 아닌가싶다
지긋지긋한 전문가인듯 전문가 아닌 전문가들의 행렬
발로 뛰고 결정은 홀로 사후 책임도 홀로
초반 리서치 시간과 자료 정리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는게 늘 너무 피곤함
이정도면 걍 기획팀이 해줘야되는 수준 아닌가
누군가를 고용하기엔 그들은 너무 느리고
마음에 차지 않는다
진짜 미친듯이 개인 아카이빙 만드는중
하루에 기본 10가지 주제 이상 정리하는듯
언젠가는 좀 줄어들겠지 하다보면
아카이빙이 좀 되어있거나 비슷한 경험을 하는 상황의
동료가 있으면 좋을텐데 참 찾기가 어려움
이탈리아 법인 유지는
정신 건강에 매우 해로운거같다
두개 이상은 잘해야 돈번다
이건 정말 진리야
두 개 이상을 동시에 잘하면 돈 잘 벌 확률
수직 상승인거 같음
FX
나 빼고 다 잘하는거같네
주요 시점에 늘 운전 중인건 왜일까
내 진짜 이렇게 많은 법률 서류를 검토하게 될 줄은
별 쓰잘데기 없는거로 사람 피곤하게 만들 수 있는 나라
와 진짜 음모론 생기게 하는 수준으로 말을 풀어써놓네
라틴어를 배우지 못한 배움이 짧은 자는 몹시 피곤하다
어떻게하면 익숙해지냐고?
최근에 누가 나한테 물어봄
어떻게 하면 다 못알아듣는거에 익숙해지냐고
익숙해지지 않음 늘 똥 덜 싼거 같고 영어 듣기평가에서 놓친 단어 집착하는 찜찜한 마음으로 대화하야함
근데 거기 집착하면 더 중요한 이야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잊고 대화를 따라가거나 재빨리 한국어로 발음 그대로를 메모장에 메모할 때가 많음
다만 생존 본능으로 인한 키워드 단어를 골라내는 능력과 관찰력이 생김
서류를 볼 때도, 인간과 대화할 때도 유효한 스킬임
매직아이처럼 입체적으로 이렇게 위에 붕 하고 뜸
유일하게 획득한 능력인지도
예전에 공증인 앞에서 50페이지 넘어갈때 졸던 거와 비교하면 좀 발전한듯
아무것도 안쉬움
전업은 개뿔
오랫동안 그 물에서 논 놈들이 조언해준게
다 맞는다는게 웃기네 역시 경험은 질보다 양
한국어로 된 외신
틀린거 개많음
북한 뉴스 보고 호들갑 떠는 유럽인들 같은
뉴스 많이 내보냄
언어의 권력이 살면 살수록 무섭다
문제는 우리 통화는 우리만 쓰고
달러랑 유로는 많이들 노나 쓴다는거
이놈들은 뭔가를 뺏어가는데 도가 튼 놈들임
기축국의 언어와 늬앙스를 잘 아는 건
정말 중요한 일 같음
베이스 캠프가 하나 더 생기는게
1+1 맞는건가
유럽 법인세 비교하다가
아니 근데 룩셈부르크나 아일랜드나
법인세 왠지 많이 깍아줘야 체류하고 싶은
날씨잖아라는 생각이 들어서 왠지 슬펐다
두바이도 왠지 잘해줘야 될 거 같은 날씨고
법인세랑 개인소득세 깎아주는 나라치고
날씨 좋은 나라가 그닥 없다
이탈리아 법인세랑 누진세는
아무래도 기후 보정값인지도 모른다
주식 포트에 있는 에너지 주
진짜 열일하네
방어 포트가 무엇인지 보여주마 아니냐 이정도면
고유가 롱베팅 포트 진짜 열일함
작년 연말부터 가져간 달러 롱포지션
미친듯이 쳐오르고 있긴한데 기쁘지가 않음
나도 가진 자산에 숏쳐서 버는거랑 비슷한 느낌
꼴아박는 비트에 대한 애정
참 희안하게 뭔가 감정이 생기는 이상한 자산임
애벌레같이 꾸물꾸물
새로운 걸 좋아해서 그런가봐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기업 분석해서 사는 주식이랑은 또 완전 다름 기존 기축 통화 시장과의 연결성 자체가 재밌음 나같이 반골분자들에게 매력있는 자산 혹은 장난감임
전쟁나면 usb같은거 하나 들고 걍 몸만 무사하게 빠져나가면 된다잖아 그리고 난 이번에 스위스에서 아주 많은 수의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이 스위스 프라이빗 뱅크에 드나드는걸 보았지 웃기지 참 인생이란게 그들은 진짜 USB들고 나온거야 전쟁나는 국가 옆에 살면서 블럭체인의 효용을 눈으로 목격하고 가슴으로 체감중임
별 쓰잘데기없이 원금 보장도 안되는 보험들에 갖다버리는 돈에 비하면 재미라도 주잖아 유럽엔 이미 비트코인보다 더 쓰레기 같은 금융상품이 널려있는걸
모든건 상대적인 법
물론 긴축 시점에서 좋은 자산은 아니지
유동성 스펀지로 쓰이다가 쓸모를 다하면 버려질 수도
그러니 “쓸모”에 대한 고민하며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추적 공부해야 할 듯
유우럽과 미국 금융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아직 전방위로 부족한듯
별에 별거에 대한 보험이 다 있고 파생상품이 있다
개미쥐똥만큼도 모르는데도 알면 알수록 충격임
세계관이 변하는 충격
내가 본 세계는 진짜 쥐똥만한거였어
패권국들의 시각으로 마인드셋
이거만 잘 해도 중간은 갈 거 같은데
변방국 마인드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네
뭔가 얼핏 얼핏 보이는데 시원하게 딱 이해되지가 않네 여기 사람들은 자기들 속에 있는 DNA로 무리없이 바로 이해하는거같은데 뭔가 그 패권적 시각을 나는 필터를 씌워야 겨우 이해를 따라가는 답답한 열등생 느낌
나도 게으르지만
나만 게으른건 아닌듯
대부분 움직이길 귀찮아하거나
생각을 대충 해서 망한다
망하기 싫으면 똑바로 하자
워라밸 개나 줘라
그 죽일놈의 판타지
주변에 돈 좀 버는 유럽인들 대부분
워라밸 개나 주는 형태로 산다
일과 휴식의 경계가 매우 모호함
다 워커홀릭임
전화하면 밤이고 낮이고 맨날 다 사무실임
원래 해야 되는 업무에
부로크라찌아 지옥 더해지는 건데
해피앤딩일수가 없잖아
그래서 좋아하는 일하는게 중요한건지도
사실 좋아하는 일은 안 시켜도 하잖아
적당히 살면 괜찮을지도
근데 편의를 “조금이라도”누리고 살고 싶음
진짜 빡세게 벌어야 되는 동네가 유럽이지 않은가 싶네
말만 하는 놈들
퀴즈 프로 티비로 보면서 개비웃는 놈들 따로
퀴즈 프로 출연해서 손에서 식은땀 뻘뻘 흘리며
어떻게든 발버둥쳐 맞추려는 놈들 따로인 것처럼
해보지도 않은 놈들이 희안하게 늘 혓바닥은 더 길고
자기합리화는 기가 막히게 잘하고
타인의 어려움과 성취는 손쉽게 평가절하함
어느 순간부터 걍 모든 인간은
서로 다른 세상 사는거 맞다고 생각하는중
인내심이 나이가 들수록 사라지고 있다
남 평가하기 전에 식은땀 좀 흘려 본 놈들이
대체적으로 오히려 남한테 피해 안끼침
아무래도 민폐의 범위를 “경험적”이고
“상식적”으로 잘 상정하는 경향이 생겨서 그런거 같음
비판적 포지션 가장한 방어적 포지션 가진 놈들
그룹핑해서 리더로 일 진행할때 제일 짜증나는 놈들
일 진행하기도 전에 참여자들 힘빼놓는 뱀파이어들임
은근 저 까칠한게 소위 먹히거든
지 딴엔 사회생활 해봤다고 먹히는거 반복하는거다
“해봤는데 다 쓸데 없어요”
“거기 있는 사람들 어떻게 일하는지 뻔해요”
“환경이 별로에요”
쪽팔린 줄 알아라 니가 제일 별로야
난 이런 식으로 까칠한척 연기 하는 놈들한테
늘 마음속으로 이미 마이너스부터 깔고 간다 내가 진짜 까칠한 게 뭔지 보여주는 놈들을 많이 봤그든
그런 새끼들은 그냥 닥치고 존나 까칠하게 일 잘함
“말하는 싸가지는 진정 좀 재수없지만 일도 드럽게 잘한다” 가 진짜 까칠함을 정의하는 말임
지 포지션과 밥벌이 방어하려고 정치적으로 까칠함을
흉내내는건 멍청한 긍정주의만큼 최악인 태도임
오히려 어떤 키워드에 오버액션 반응하는게
니 트리거라는 걸 너 빼곤 다 알고 있다
요즘 좀 힘이 드는듯 이랬더니
주변 싸패 친구들이 너무 잘 됐다며 기뻐함
니 인생만 편한 건 너무 불평등하다며
난 고통받을 필요가 있다고 함 ㅋㅋ
20년지기들인데 진정 싸패들임
반응이 열받아서 힘듬을 이겨내게되네 ㅋㅋ
설득된건가
다시 생각해도 진짜 싸이코패쓰들같네
왜 우리들은 친구인걸까
끼리끼리는 아니겠지 설마
일하다 과부하와서
수다 떨고싶었다
맞추면 많이 벌고
틀려도 덜 다치는건 무엇일까
를 늘 고민하는게 나랑 제일 잘 맞은 방식인 거 같음
틀려도 그나마 좀 견딜만함
억울하면 출세하면 됨
뭔가 되게 억울해 그건 뭐 니탓은 아닐 수 있지
근데 그 때 걍 남탓 세상탓 하면서 쭉 살 수도 있고
어떻게든 해결하겠다고 의지를 다질 수도 있음
본인 선택의 결과값을 가지게 되는 일에
편할대로 탓하는거 너무 인생을 대하는 구린 태도같음
난 그래서 억울해하는 사람들 싫음
세상에는 늘 억울한 일이 많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지는 대체로 늘 있음
결과로 얘기하는거만큼 심플한게 없음
억울하면 이 악물고 출세해봐라
일단 좀 제발 해보고 얘기해
양놈들의 사회
돌로미티에서 바이크 타다 뼈 몇번 부러져도
추락사하는 날까지 즐기는 양놈들의 정신세계를 보면
가끔 못이길거같다고 생각이 든다
불나방 잔혹사같이 테스토스테론을 불태우는거 진짜
라틴,게르만,노르만,앵글로색슨 안 가리고 더 극강임
판타지 소설 속 난쟁이 거인 엘프 마법사 이런거 처럼
현실세계도 종족 특징 심하게 다른거 맞음
언어,문화,태생 이거 다 다른데 자꾸 우린 같아요 하는게 웃김 걍 다 다르고 인정한 다음에 적당히 서로 피해 안끼치면서 사는게 최선 아닌가
다른거 다르다고 말하는게 뭐 이상하다고
할튼 웃긴 세상이야
문제 해결 방식의 차이
이탈리아 전문가들을 만나면
대체적으로 내말을 되게 경청해서 잘 들어줌
그리고 고객 맞춤 서비스를 해줌
그래서 비전문가인 나의 욕구에 맞춰줄수록
해결책은 산으로 갈 때가 많음
주의를 요함
중국인 전문가를 만나면
일단 내 말과 원하는 바를 대체적으로 잘 안들음
하지만 아시아적 사고로 일해줌
말 다 끊지만 대체적으로 옵션을 두세개 빨리 던져줌
현실적인 해결책 잘 들고와줌
위법 주의 장애물은 알아서 피해가라
스페셜리스트의 사회
이 동네는 뭘 제너럴하게 잘하는 능력보다
스페셜리스트한 걸 되게 숭상하는 분위기가 있어
불균형과 비합리의 매력과 고통을
저울 위에 같이 올리는 나라임
그래서 정치 계속 깽판내도 너그러운거 같아서 슬픔
좋아하는 국가가 깽판치는 모습이 가슴아픈 요즘임
계속 살고 싶은데
기업을 만들기에 너무 적대적인 나라다
알면 알수록 더 미친거같지
덜 미친거같지는 않은 시스템
이건 뭐 그냥 민주주의 가장한 극강의 사회주의 시스템
그와중에 재분배도 안됨
시민한테는 안가고 국가가 다 쳐드심
미친거같다 유럽 진짜
걍 상속받아 잘먹고 잘사는거 외엔
유니콘 기업 만드는게
왜 불가능에 가까운지 알거같은 요즘임
젊은애들 낮부터 동네 어슬렁거리고
모여서 노닥거리고 술마시는게 왜인지 알거같아
꿈이 거세당하는 늙은 사회인거같음
해주는거도 없으면서
내놓으라는 거는 더럽게 많음
해고도 못하게 해놨으면서 유급 지원은 다 니들이 하래
세금에 세금을 더해서 함정에 함정을 더하는 동네
뭐든 빚잔치에 능한 동네
빚을 지는 길만이 겨우 겨우 탑같이 쌓인 세금들을 줄여나갈 수 있는 실마리 정도 마련하는 동네
애초에 오랫동안 저금리로 길게 땡겨오는거에 재미붙였었던거니 정치적 해이만큼 도덕적 해이도 심한게 디폴트네 이런 상황에서 현금을 “지하경제”라고 일컫는 것도 코미디 배당금이랑 세율 봐라 이게 정상인지
고민이 진짜 많아서
좀 고통스럽긴 한데 동시에 되게 즐겁기도 함
생산과 소비 마켓 모두
어떻게 된게 중간이 없어
문화 역사 공부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어
도대체 갱제 시스템이 이해가 안되거든
맥락을 알아야 뭘 좀 하지
어느 적당한 시점엔
정말로 떠나야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의 빈도가 늘고있음
더 늙기전에 움직여야할지도 모름
근데 어디로 가냐 이거지 다 그나물에 그밥인데
날씨가 더럽게 구린데 가서는 못살겠다 진짜
걍 대체로 아무것도 안하고
라 벨라 비따 하면서 적당히 지내는게
구대륙의 최선인지도 모르겠어
그렇게 살기 싫어질 때 문제가 생기는데
날씨 구리고 음식 맛없는데서는 못살겠다는
이 사치스러운 마음이 모든 것을 가로막는구나
나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이번생에 노예는 확정
어느국가의 “노예”가 될건지만 정할 수 있는 정도인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