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들에게서 듣는 뉴욕은 늘 너무 다른 도시


나도 언젠가엔 둥지를 틀수도 있었던 곳
뭐 다 나름의 어려움이 있겠지만서도
오늘 같은 밤
나는 진짜 이태리가 좋는데 되게 싫다

의무만큼은 그래도 늘 이고 지고 있어 무겁지 않은데
관계성만큼은 허무한 밤
내가 틀릴수도 있겠지
틀렸으면 좋겠지만
그 어떤 느낌만큼은 거스를수없음  
좋은 일도 많은 하루였는데 허무함도 큰 하루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있다


이 드라마 보면서 무슨 소리인가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오늘 밤만큼은 ..
그냥 좀 피곤하다
모든걸 계산하는 사람들

내가 여전히 ㅈㄴ 머리가 꽃밭이어서 그럴수도 있어
어떤날은 진짜 나도 힘듬

ㅆㅂ 5년을 고생하던 일이 그냥 좀 풀렸으면 기쁠수도 있는 거 아님? 누가 뭘 생각하는지 어떻게 바라보는지 일일히 상황을 확인해야하는 일도 진짜 너무 피곤한 일이다

약속을 만드는 일도 미루는 일도


실례일수도 어려운 일일수도 있겠지
파도처럼 쓸려나가는게 뭐 그리 어려운 일이라고
나를 불편하게 하는 일에 크게 의미를 두지말자


그냥 좀 오늘 많이 피곤해


그냥 … 내가 표현이 짧아서 뭐라할말이 없어
근데 진짜 오늘은 내가 많이 피곤햎

'이탈리아에서 아무도 해주지 않는 이야기 > 짧고 쓸데없는 잡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극  (1) 2026.09.14
8월  (0) 2026.09.11
돈 쓰고 안 아까운 것  (0) 2026.08.23
휴가 못감  (0) 2026.08.21
20%만  (0) 2026.07.31
미니멈 65 살 이후에도  

현역에 있는 분들 만나니 역시 자극이 된다
형형한 눈빛, 조근한 말투에서 느껴지는 힘을 가까이서
느끼고 있자니 한 분 한 분 에너지가 마치 예술적으로 잘 다듬어진 칼들 같았다 나도 모르게 계속 해나가실 수 있는 원동력이 뭐냐고 여러번 질문 드렸던 것 같다

내가 투덜거리고 있는게 하찮게 느껴지기도 하고 젊은 내가 너무 불평불만 하며 맥아리 없이 굴었던거같기도 하고
주말 내내 생각이 많았다


멈추고 싶은 순간,한번 더 나아가는 선택을 여러번 반복한 분들에게서 느껴지는 그 아우라와 삶을 목격하고 나니 나도 그냥 그렇게 계속 묵묵히 나아가면 되겠구나.. 싶어서 좀 집에 걸어오는 동안 이상하게 마음이 먹먹했다
아 진짜 이렇게까지 계속 어려움이 닥친다고? 정말 이렇게까지 꼬일수가 있다고? 안하면 안되는데 그렇다고 놓을수도 앖는 일들이 이렇게 연쇄적으로 일어난자고? 이제 그만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순간들도 그리고 지금 현재도 시점만 바꾸면  “ 한번 더 밀어붙일 기회가 주어지고 있는거였구나” 라고 생각할 여유와 생각의 전환이 조금 일어나고 있다는 걸 느낀다

국적


이제는 모국의 국적보다 섞여있는 멜팅이 더 편하다는걸 느낀다 뉴욕 기반 한국사업가, 영국 기반 테크 전문가 이런식으로 적절히 문화권의 혼종 조합들에게서 편안함과 따뜻함 공통점을 느끼는 순간이 와버렸다.. 나도 이제 결국 그 어디즈음이어서 그런 것 같다 마더텅 언어는 이제 더이상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역설적으로 오리지널의 불편함을 느낄 때가 더 잦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한탕


이태리에서 일할 때 한탕하고 빠지는 모국의 어떤 이들은 남아있는 이들에게 상흔을 남긴다 치열하게 타국에서 모국을 빛내보려고 그리고 개인의 성취를 위해서 노력하는 이들을 모독하는 그들과 마주치는 일들이 종종있다 협업해야하는 일들이 생기기도 하고, 그들을 도와야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뒤에 남겨진 일들을 묵묵히 수습해야하는 일을 맡을 때가 있다 뭐, 그들의 선택은 개인의 이득을 위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해는 한다 하지만 그들은 모른다 나같은 사람은 혹은 나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제 절대로 그들을 같이 비지니스 하거나 협업 상대로 리스트업 하지 않을 거라는걸. 그들이 한탕에 많은 걸 얻었기를 바란다. 진짜 소중한걸 버리면서 얻는 기회들일 것이기에.

계산


계산이 빠른 사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근데 그 셈을 자신에게만 유리하게 착각하는 사람은 싫다
그건 계산이 분명한게 아니라 그냥 기회주의적 성격이다
장항준 감독이 얘기한 말 중에
”아무리 특출난 재능이 있어도 나쁜 사람과는 일하지 말자. 나쁜 사람 곁에서의 성과는 빛이 나도 오래 못 가고 매일의 존중이 빠진 자리에서는 일이 남아도 마음이 먼저 닳아버리니까.“  
라는 말에 나는 꽤 동의한다

위선


내가 부렸던 위선들도 있겠지
인지하지도 못하고 있던 찰나들,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에 대한 별다른 생각 없음 등등
어떤 뜻이었음으로 출발했건
누구에게 어떻게 가서 닿는냐는
다른 문제라는 걸 전보다는 조금 더 알게 됐다

기본적인 소양


그냥 사라지는 것들
회피하는 것들
인사를 무시하는 것들
아주 기본적인 소양이 안된 사람들 생각보다 아주 많음
엉뚱한데 관대함을 낭비하지 않을 필요가 있다

비슷함


환경적으로 비슷한 사람들 사이에서 편안함을 찾는건
너무 어쩔수 없는 일 접점이 많이 만들어지는 환경에 나를 자꾸 노출시키자 그러다보면 번아웃도 물러가겠지 점진적으로..

'이탈리아에서 아무도 해주지 않는 이야기 > 짧고 쓸데없는 잡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욕  (0) 2026.09.16
8월  (0) 2026.09.11
돈 쓰고 안 아까운 것  (0) 2026.08.23
휴가 못감  (0) 2026.08.21
20%만  (0) 2026.07.31
싸우지 좀 마라


진짜 별거 아닌거 가지고 싸우지 좀 마라 좀 제발 좀
심리 테스트 하면 맨날 지적받는게 완결성에만 집착하고 경쟁심은 심하게 마이 떨어지는 심지어 에너지도 딸리는 자발적 평화주의자 귀차니즘 맥스인 인간 입장에서는 대체 왜 에너지 써가면서 다투는지 이해가 안되는 일이 사방팔방이다 정말 왜그르냐 진짜 좀 그냥 사이좋게 좀 지내라 왠만하면
끼어들어서 일일히 중재하는거도 정말 넘 피곤하다
싸울일이 아니잖어 진짜 싸워내야 하는 일들은 다른거잖어
그만 좀 싸워 좀 그냥 좀 잘지내 이득을 위한거라면 진짜 이득이 생기는 일에만 싸우라고 좀 차라리

인간성

영화보다 눈물이 찔끔남 그 감독 영화를 본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처음 약 한시간 동안은 대체 뭔 얘길할라고 빌드업을 이리 쌓나 했는데 돌고 돌아 결국은 인간성 인간의 마음이 얼마니 복잡한지 거기서 파생되는 관계들도 결국엔 단순해지기 어렵다는 걸 말하는거 같아서 그래서 안쉽다는거 그거 하나만큼은 무슨말인지 알거같아서 센치해짐 예술의 순기능은 역시 위로다


한명만 잘찾으면


엉킨실이 풀린다 그 한명을 찾기까지가 정말 xxxx욕이 나오는 지난한 과정일뿐이야 정말 미친 거 아니냐는 욕과 분노를 1-2년 정도 계속 반복하며 지치고 바꾸고 지치고 바꾸고 하면서 그렇게 말이다 노무 사무실 하나 잘찾아서 진짜 우리 사무실이 심적으로 굉장한 평화를 찾았다 엉킨 실타래도 풀리긴 풀리는거다 결국에 꽤 젊지만 성실하고 진취적인 이태리인이 하고 있는 사업을 잘보다가 그 이태리인을 만나서 이래이래 해서 미칠거같아 넌 누구쓰니를 수소문하는걸 스무번쯤 하다보면 이렇게 얻어걸리도 하는거다 아 진짜 한시름놨다

정보


가공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정보가 귀한 경우, 가공하지 않고 날 것이지만 더 빠르게 전달하는게 귀한 경우가 있어

정보의 성격을 분류한 다음 어떻게 다룰지 고민하는 작업을 하고있음

아무도 안하길래


일단 그냥 해보는 일이 태반이다 아무도 안해서 그냥 좀 이런게 있음 좋을텐데 하는 것들을 일단 만들고본다 ㅋㅋ 왜 안하는겨 누가 해주면 내가 자주 갈텐데 자주할텐데 싶은거 일단 그냥 함 그닥 깊은 생각을 하지는 않는 것 같음 그러다보면 혼자하는 거보다는 같이 하는게 훨씬 좋겠는데 싶다는 생각이 들때쯤 누군가는 관심과 애정을 조금씩 같이 기울여주곤 한다 그리고 그때쯤 슬슬 진짜 생각이라는 걸 조금씩 하기 시작한다 생태계도 좀 들여다보고 환경이 어떻게 변했는지도 보고 관련된 사람들, 진짜 전문가들 얘기도 들어보고 어떻게 포지셔닝해봐야할지고 생각해보고 왠만하면 아무의 밥그릇도 침해하지 않는게 뭘까 제일 열심히 고민해보고 ㅋㅋ 할튼 발바닥에 땀나도록 사람들 만나고 머리에서 김날 때까지 고민하는 게 오히려 이 시점이다 그게 딱 올해다 그래서 난 또 ㅈㄴ 바쁘다…… ㅆㅂ

진짜 게으르기 위한 그 한순간 바라보면서

존나 바쁘게 빡세게 사는 나의 이 노예 근성……
이상향만큼은 늘 맴속으로 “ 되도록 게으르게,그래도 즐겁게 라고 ” 마음속으로 되뇌이지만 현실은 딱 한순간 그렇게 살려고 걍 그냥 겁나 구른다 왜 저렇게까지 해 라고 사람들이 물어보는거의 대부분이 나의 그 이상한 노예근성에서 오는거 같다는 슬픈 깨달음 적당히 좀 하자 노예야 진짜

찬바람불면


조금씩 정리가 될거라 그랬다
매일 아침 이상하게 눈뜨면 그 생각이 계속 난다
이래서 고대부터 점쟁이한테 갔나봄ㅋㅋㅋㅋㅋ

룰롯 살까 배살까


내가 지른다 올해는…..사람이 사는 낙이 있어야지 진짜

ㅆㅂㅆㅂ 하게 만드는 전문가님


대체제가 없어서 오늘도 ㅆㅂㅆㅂ 굽신굽신하러간다..

'이탈리아에서 아무도 해주지 않는 이야기 > 짧고 쓸데없는 잡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욕  (0) 2026.09.16
자극  (1) 2026.09.14
돈 쓰고 안 아까운 것  (0) 2026.08.23
휴가 못감  (0) 2026.08.21
20%만  (0) 2026.07.31

https://youtu.be/hdualf1tcrA?is=hv2aisNCxl8cS67z


명품 대신 돈 쓰는 것 유투브 보다가 생각나서 메모

이따금 쓰는데 돈 써도 즐거운 소비

- 잘만든 건축물 & 스파에서 쉬는데 쓰는 돈
- 좋은 온천 가서 쉬는데 쓰는 돈

일상적인 소비로는
- 좋은 와인 사마시는데 쓰는 돈
- 고양이 밥 & 관련 용품
- 질좋은 과일 & 야채 & 고기 & 해산물
- 침구
- 잘 만든 가구

뭐 이정도인가
결국 소비의 만족도를 주는 품목은
어쩌면 생각보다 단촐한듯

어떤 호텔이나 리조트 자체를 보고 거기까지 가는게
목적지가 될 때가 많은데 나만 그런건 아닌가봄  
잘 만든 미감 좋은 구조물 보면 참 굉장한 즐거움을 줌
그 안에 하나하나 어떻게 만들었고 그거 뜯어보고
그 공간 안에 있으면서 서비스 받는거 되게 즐거운 일임

럭셔리 요트 경험은 재밌을거같다는데 동의
한 이틀 삼일 정도 인생에 한번은 해보고 싶을 듯

호텔 팩실리티와 서비스 규모와 품질에 숙박비가 비례해 증가하는 것처럼 요트도 말도안되게 구현한 팩실리티 기술이랑 서비스 규모를 즐기는게 넘 재밌을 듯함

이런 경험들은 인간이 목적성을 지니고 자원을 투입하면 어디까지 구축할 수 있는가를 보며 구경하는 그런 정말 놀라움과 재미가 있음



'이탈리아에서 아무도 해주지 않는 이야기 > 짧고 쓸데없는 잡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극  (1) 2026.09.14
8월  (0) 2026.09.11
휴가 못감  (0) 2026.08.21
20%만  (0) 2026.07.31
상반기 결산  (0) 2026.07.15


레볼루트 요금 변경하면서 레볼루트 X 깔고 어떤 변경점 있나 살펴보다가 여기까지 왔네

'이탈리아에서 아무도 해주지 않는 이야기 > 주식,암호화폐 투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드깡 시작일까  (0) 2026.08.21
W 반등  (0) 2026.03.09
비트코인 레볼루트 송금  (0) 2024.07.31
2월 주식 복기  (0) 2024.02.26
뉴스클리핑 아이디어  (3) 2024.02.16
스테이블 코인을 통한 장기채 전략
카드깡 개념
리스크


오랜만에 꿈틀꿈틀 꿈틀이네

휴가못감


깔끔하게 여름 휴가 포기하니 등가교환으로
사무실에서 조용히 혼자 앉아서 생각하고 있을 시간을 얻었다 왜냠 다 휴가가서 업무 절반 이상이 마비거든
결국 절반의 업무 이상이 커뮤니케니션 ->후속조치의 연속이었음을 새삼스럽게 깨닫는다 쓰잘데기 없는 비생산적 업무가 하루의 절반이었던셈. 미치고 팔짝뛸 깨달음일세

원하는 곳에 있어야
원하는 방식으로 돈을 벌 수 있다


진짜 실리콘밸리 사람이 할법한 말이다 ㅋㅋ
실제로 그러기도 했고

맞지 맞는말이야 확실히 꽤 높은 비율로
원하는 곳이 뭔지 정의해야하는게 전제겠지만
뭐 VC 투자가였으니 그에 우호적 환경인 실리콘 밸리가 여러모로 노난 물이었겠지 근데 이건 정말 자기가 원하는 바가 뭔지 명쾌하다는 전제도 깔려야 할 수 있는 선택임

하지만 내가 원하는 곳이 어딘지 모르는 사람은 어떡하노
혹은 갬성적인 이유로 살곳을 선택했던 사람들은?ㅋㅋ

하 내얘기 같아 공감은 되는데 도움은 안되네
맞아 ㅋㅋㅋ행복하지가 않아 ㅈㄴ 고통스럽게 돈을 벌고있다 꽤 오랫동안 내가 그러고 있는거 같아
그래서 현타가 오는거같음 다른 방법도 있는걸 알그든

시킨거만 함


뒤집어보면 시킨거라도 해서 다행이긴한데
진짜 일을 위임해서 효율을 만들어야하는 위치에 있는 인간들이 미친 인간들처럼 달라붙어서 죽자고 밤낮 퇴근안하고 ai 에이전트 키우는 사람들 마음은 다 같을거야 ㅋㅋㅋ
이해 못하는 인간들은 진짜 단 한번이라도 타인에게 위임해보지 못한 인간이거나 조별 스터디를 해본 적 없는 사람일거야 나노 단위로 말해줘도 안하는 애들이 태반임 어떤면에서는 대단하기도 함


중독


그런의미에서 나도 요즘 인공지능 중독임
쉴려고 마음 먹어서 의자 뒤로 눞혀놓고도 결국 리서치 돌리고 있잖아 진짜 중독임 이거 하루라도 유료 구독 끊어지면 그 당일날 나도 패닉오겠는데 싶은 요즘이다

눈떠서 출근부터 퇴근까지 그냥 아주 끼고 살고있다
뭔가 확실히 말하기는 어려운데 퇴근하고 나면 뭔가 완전히 하던 생각들을 벗어나 다시 모니터 밖으로(현실세계로) 완전히 돌아오는데 1시간은 걸리는 그런 이상한 버퍼링 느낌 계속 느낌 분명히 컴 끄고 퇴근하고 일상 행동하는데 정작 머리는 아직 사무실에 두고 온 느낌으로 대화에 집중도 못함 그대로 쉬지 못하고 막 강제로 셧다운 안되는 그런느낌
이거뭐라 설명은 어려운데 꽤 여러날 이러고 있다 피곤해서 멍한가했는데 며칠은 계속 이런거보니 아닌거같기도


돈이 뭘까 라는 생각을 계속하는 중
돈 무서운 줄 몰랐던 때도 있었고 돈이란 존재를 어떻게 보고 다뤄야할까 생각도 해봤었는데 나 나름대로 결론짓고 나에게 맞는 결론을 유지 보수할 수 있는 최선책을 찾아가자 라고 방향을 잡고 산지 한 5년정도 된거 같은데 요즘 다시 한번 도대체 돈이 뭘까 라는 생각을 자주한다 인간이 돈을 위해 할 수 있는 행동들 중 생각치 못했던 범위의 일들을 그간 너무 많이 목격해와서 그런걸까? 다시 한번 부쩍 도대체 돈은 인간에게 뭘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 요즘이다








'이탈리아에서 아무도 해주지 않는 이야기 > 짧고 쓸데없는 잡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월  (0) 2026.09.11
돈 쓰고 안 아까운 것  (0) 2026.08.23
20%만  (0) 2026.07.31
상반기 결산  (0) 2026.07.15
4,5월의 상념  (1) 2026.05.28

20%만 더라는 마음이 늘 유효하다.
일의 능률을 올릴때도,수익에 대한 마음을 정할때도.

천천히 꾸준하게 20%씩만 더 하자는 마음.

이번에도 유효했다
장을 늘 지켜보고 체크업하되
결정은 과감하게.

오늘 올해 절반 농사는 다했다.
시나리오에 맞아 떨어지면
나는 역시 그냥 수익 실현하는 편이 더 맞는 성격이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투자의 기쁨은 뭐 돈이 벌어지는 데서도 오긴 하지만 내 시나리오가 유효했다는 게 더 짜릿하기 때문인 것 같음. 지켜보고 분석하고 경우의 수 나누고 리밸런싱하고 매수 매도 타이밍 정하고. 그 모든게 그냥 나에게 달려있으니까. 그 어떤 다른 요소도 끼어들수 없고 책임도 다 내꺼 결실도 다 내꺼인게 자유로움과 기쁨을 함께 가져다준다. 그래서 다른 것보다 더 재밌는건지도 모르겠어.



'이탈리아에서 아무도 해주지 않는 이야기 > 짧고 쓸데없는 잡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돈 쓰고 안 아까운 것  (0) 2026.08.23
휴가 못감  (0) 2026.08.21
상반기 결산  (0) 2026.07.15
4,5월의 상념  (1) 2026.05.28
환멸  (0) 2026.04.16

1. 어떤 순간
어떤 순간이 지나고 한참 뒤에 돌아보면 필연같이 느껴지는 시점이 있다. 근 3년의 시간이 나에게 그러하지 않았을까. 두드려지고 담금질 당하면서 문제를 하나 해결해 간신히 넘기면 보란 듯이 자비 없이 더 큰 문제들이 겹겹히 덮치던 날들.

그런 생각들을 했었다. 성인이 된 후 벌어지는 일들은 오롯이 나의 책임이라서 옳다고 여겨지는 일을 했다면 그 대가도 다 그냥 묵묵히 받아들이고 주어진 상황에 맞는 일들을 하면서 해결해나가면 된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가리가 꽃밭이던 나는 이제 귀신보다 인간이 무서운 존재라는 누군가의 말을 이해하게 되었다. 의미없는 악의에 대한 역함, 실망, 슬픔,혐오. 알면서도 상대들의 악의에 놀아날 수 밖에 없던 상황들. 옴짝달짝 못하게 만드는 상황들에 대한 무기력.

선택할 자유를 잃는 공포가 큰 인간인 나같은 타입을 고문하기에 딱 좋던 상황들의 연속. 눈 앞에 놓인 할수 있는 일들을 해내는데 집중하면서 하루 또 하루 살아나갔던 나날들.

그렇게 오갈데 없이 날뛰던 감정들이 조금씩 갈무리되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7월에 이르른 지금 나는 이제 조금씩 내 정신이 제자리를 찾는다는 걸 느낀다.
10.07.2026. 지난했던 악의를 물리친 날로 기록한다.
그 어떤 어려움이 닥쳐와도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노력해서 내 손으로 이루는 것들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다는 걸 재확인한 어느 하루.

2.
클로드,퍼플렉시티,챗지피티,제미나이 유료 결제 후 탐험중.
무서울 정도로 자고 일어나면 바쁘게 변하는 세상.
대체 그 대척점에 서있는 유럽에서의 해답은 뭘까.

3.
상반기에 현금화해놓고 도저히 재투입할 시간적, 정신적 여력이 없어 장을 쫓아가기 급급했음에도 절대로 놓지는 않았었다. 역으로 포모를 덜 느끼는 방법은 그냥 계속 가까이에서 시장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면 정신 수련이 되더라. 좀 너무 나만 빼고 우주로 쏘네 하면 또 좀 뉴스만 체크하고 쉬면 되고.
무슨 역병든 것 같이 삼성이랑 하이닉스 떨구던 날들 오픈장에 들어가서 레버리지로 조금 따라잡았다. 뭐 올해는 사부작사부작 이정도면 된다. 큰 욕심 부리지 않는 것. 계속 배워나가고 있다는것. 조금씩 흐름이 보이면서 정신적 내공이 쌓이는 듯한 느낌에 더 기분이 좋다.

4. 가상 세계 VS 현실세계

투자에 매료되는 건 노동력 대비 돈을 버는 속도가 빨라지거니 혹은 그 투자가 자산이 되고 그 자산이 자동적으로 돈을 버는 시스템이 되기 때문이지 않을까.

크게 뻘짓만 안하면 대대로 부의 세습이 가능한 유럽. 근데 역설적이게도 크게 뻘짓을 하는 인간군상이 대부분. 나도 예전에 오래된 농장에서 마약재배하는 귀족 같은 거 보여주던 영드 같은건 농담인줄 알았다. 그리고 지금의 나는 인간 사는 곳에는 언제나 드라마나 영화보다 현실에서 더 상상 이상의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걸 알만큼은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

유럽의 기득권과 올드 머니들은 이런 세습되는 부를 시스템이란 규제,시간으로 묶는다. 신진 세력들은 절대로 그걸 뚫을 수 없도록. 그래서 천문학적 돈과 로비로 때려박지 않는 이상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없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나같은 젊은이들은 하여 가상 세계에서 머니를 열심히 벌어오는 수밖에 없다. 결국 투자를 하는 힘을 기르는 건 개인의로서의 존엄을 지키기위한 어쩔수 없는 일이다. 돈을 도구로 부리며 선택의 자유를 지키기위해서는 이건 이제 아예 선택이 아니라 필수의 영역이 된지 오래되었다. 내가 늦게 깨달았을뿐.  덜 귀찮게 살려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는데 어찌 이리 늘 더 귀찮은 일들만 더 생기는건지.

5. 하반기를 어떻게 꾸려갈건지 고민중
이번주 다음주 바짝 포트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이탈리아에서 아무도 해주지 않는 이야기 > 짧고 쓸데없는 잡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가 못감  (0) 2026.08.21
20%만  (0) 2026.07.31
4,5월의 상념  (1) 2026.05.28
환멸  (0) 2026.04.16
현금확보  (0) 2026.03.19

+ Recent posts